[기술잡썰4] 예제만을 원하는 코드 몽키들

코드 몽키 코드몽키

제목을 좀 자극적으로 적었는데 자극적인 내용 맞다.

이 계정 말고 다른 계정 블로그에 컴퓨터에 관련한 글들을 적고 사람들의 반응을 보며 느낀 것이다.

사람들은 어떠한 기술의 원리, 이론적인 설명, 이해보다는 답안지만을 원한다.
코드 샘플, 실제 작동 화면 캡처 등이 없으면 빠르게 넘어간다.​
그리고 코드 샘플이 있으면 덮어두고 일단 복사 붙여넣기를 한다. 그래서 되면 OK고 안되면 다시 샘플을 찾는다.

그렇게 시행착오를 겪다 보면 나도 모르는 프로그램이 되어있다. 여기 샘플에서 저기 샘플에서 덕지덕지 코드, 설정들을 가져와서 뭐 때문에 뭐가 어떻게 해결된 지도 모르고, 어떤 문제를 가져올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면서 구글신, 구글갓 등을 외친다.​

근데 예제라고 되어있는 것들 중에 되게 이상한 것 들이 많다. 스택오버플로도 그렇지만, 특히나 한글 아티클들이 그렇다. 그 예제나 캡처를 올린 사람들도 그냥 어디서 보고 따라한 코드 몽키들이 많다 보니까 불필요하거나 위험한 설정, 코딩 등이 담겨있는 예제들이 많다.

​내가 겪은 문제의 원인이 무엇이고 해결 방법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이해하지 않으면 위험하거나 멍청한 짓을 할 확률이 높아진다. 급하게 코드 샘플들만 보지 말고, 거기에 달려있는 설명도 보고 이해가 되지 않는 키워드들은 공식 문서나 설명을 한 글들도 열심히 찾아보자. 그 정도만 해도 웬만한 코드 몽키들을 제낄 수 있다…


Posted

in

,

by

Comments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